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가운데)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오른 뒤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조제 무리뉴(58)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페프 과르디올라(50) 맨체스터 시티 감독. 두 사령탑이 10년 만에 결승전 대결을 벌이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카바라오컵(EFL컵) 4강전에서 후반 5분 존 스톤스와 후반 38분 페르난지뉴의 연속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토트넘 홋스퍼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4월25일 웸블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맨시티가 이기면 4시즌 연속 우승으로 리버풀(1981~1984년)과 역대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토트넘 2시즌째인 무리뉴 감독은 팀의 첫 우승을 노린다.

앞서 토트넘은 전날 홈에서 열린 브렌트포드(2부)와 4강전에서 무사 시소코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유럽무대 통산 150호골)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조제 무리뉴(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지난 6일(한국시간)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른 뒤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시절인 지난 2011년 4월21일 당시 과르디올라 FC바르셀로나 감독과 2010~2011 코파 델레이(스페인국왕컵) 결승전에서 만났다. 레알은 바르사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바르사는 이날 패배로 트레블 달성에 실패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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