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개는 훌륭하다’의 외주제작사가 출연진과 스태프의 출연료 및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KBS2 ‘개는 훌륭하다’의 제작진 측은 “강형욱, 이경구, 장도연 등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한 게 맞다”며 “다만 KBS는 모든 제작비를 지급했으며 지금의 상황은 외주 제작사 코엔미디어의 경영상 문제”라고 밝혔다. KBS 측은 “앞으로도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에 차질이 없을 것이며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인 강형욱 훈련사와 이경규, 장도연 등이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프로그램 외주제작사인 코엔미디어가 경영 문제로 인해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던 것.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임금이 밀린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가에서 출연료 미지급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최근 코엔미디어 산하 기획사인 코엔스타즈의 방송인들도 수억대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해 갈등을 겪다 연이어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사태도 발생했다. 이러한 사태와 관련해 코엔미디어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을 향한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애정이 커 방송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게 KBS 측의 설명이다. KBS도 여러 방안을 검토하며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19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개는 훌륭하다’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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