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최준용이 첫 결혼을 2년만에 끝낸 이유를 밝혔다. 2004년 결혼한 최준용은 2년만에 이혼 후 15년간 싱글파파로 지냈다.
최준용은 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첫 결혼 아내의 낭비벽이 이혼의 이유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한 해 동안 4억을 벌었다. 드라마 '야인시대', '올인', '조폭마누라2' 등에 출연하며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런데 연말이 되니 전처가 돈이 없다고 했다. 그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적으로 전처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그래서 일사천리로 이혼을 마무리 했다"면서 "같이 살고자 하는 의지를 상실했다. 경제적인 이유가 결정타였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전처에게 위자료로 5000만 원을 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가 그 돈 받고는 이혼을 못한다길래 소송에 들어갔다. 나중에 뒤늦게 그 돈을 달라고 찾아왔다"고도 말했다.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최준용은 현재의 아내인 한아름씨와 재혼에 이른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와 만나면서 결혼은 안 한다고 했다. 연애만 하자고 했더니 '연예인이라고 사람 가지고 노냐"고 막 화를 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가 결혼할 처지가 아니었다. 그래서 '부모님 집에 얹혀살고 있다. 그런데도 네가 들어와 살 수 있으면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후 아내는 최준용의 부모 집을 오가며 화목한 집안을 마음에 들어했고, 돈이 없는 상황에서도 결혼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혼 후 오랜 시간 홀로지냈던 최준용은 지난 2019년 15세 연하의 한아름씨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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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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