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20개 팀 가운데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큰 맨체스터시티의 특급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게로(32)가 강제 격리 조치됐다.
맨시티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아게로는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혐의로 영국 정부의 방역 규칙에 따라 10일간 격리 조치됐다고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가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게로가 격리 조치된 것은 맨시티가 이날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열린 버밍햄과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면서 알려지게 됐다.
맨시티에서 263경기 출장에 180골을 기록중인 아게로는 버밍엄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 지난해 10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인 몇몇 선수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경기 당일 갑작스럽게 출전자 명단에서 빠졌다.
아게로는 검사결과 아직까지 음성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영국 정부의 방역 규칙에 따라 10일간 강제 격리되면서 오는 14일 브라이튼과의 EPL 홈경기, 1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홈경기 등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때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 조치되었던 맨시티의 수비수 카일 워커와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가 팀에 돌아온게 맨시티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게로에게는 불행이다. 하지만 우리는 영국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일정기간 격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hpark@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