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수많은 미드팬을 양산했던 '섹스앤더시티'가 시즌 7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극중 과감하고 도발적인 캐릭터 사만다 존스로 분했던 킴 캐트럴이 새 시즌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사라 제시카 파커가 입을 열었다.


야후엔터테인먼트는 11일(현지시간) 올 봄 제작에 돌입하는 시즌7 '섹스앤더시티-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And Just Like That...)의 공식발표가 있은 뒤 주인공 파커가 자신의 SNS에 올린 티저 영상에는 수많은 팬들의 기대에 찬 댓글에 파커가 직접 답했다고 보도했다.


그중에는 이번 시즌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킴 캐트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한 팬이 "캐트럴과 파커가 서로 싫어하지 않냐"고 하자 파커는 "아니다. 나는 그녀를 싫어하지 않는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렇다. 사만다는 이번 이야기에 없지만, 그녀는 항상 우리와 함께일 거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이 되든"이라고 적었다.


"다시 보게 되어서 기뻐요. 하지만 사만다가 그리울 듯"이라는 글에도 파커는 "우리도 그럴 것같다. 우리는 그녀를 사랑한다"고 동조했다.


그렇다면 사만다의 캐릭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파커는 "우리는 새로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며 사만다가 부재한 채로 이야기가 이어지리라고 예고했다.


킴 캐트럴이 2004년 마지막 시즌이 끝난 뒤 장장 17년만에 재개되는 새 시즌에 합류하지 않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현하는 가운데, 캐트럴의 과거 인터뷰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캐트럴은 앞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시즌을 촬영하며 파커와 무수히 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트럴은 그녀가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생각했고, 세번째 영화도 거절한 바 있다. 지난 2017년10월 캐트럴은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파커를 비롯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브스 등 출연진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친구로 지낸 적이 었다. 동료일 뿐이다. 때때로 그렇게(거리감 있게) 지내는게 더 건강한 곳이다"라는 말로 직접 불화설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파커는 2018년1월 인터뷰에서 "가슴이 아프다. 내가 추억하는 우리의 경험은 그런게 아니라 화가 났다. 슬프지만 우리를 하나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프로페셔널한 것이고 아주 오랜 시간의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하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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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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