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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배우 전승빈과 결혼 소식을 알린 직후 '불륜논란'이 불거지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심은진은 지난 12일 SNS로 MBC 드라마 '나쁜 사랑'을 통해 선후배로 지내오던 전승빈과의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결혼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축하 분위기도 잠시, 지난해 4월 전승빈과 이혼한 전처인 배우 홍인영이 자신의 SNS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인영은 SNS 댓글에 "너무 묘하게 겹치네. 2018년 결별이란다, 2020년 이혼했는데.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그냥 가식"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심은진과 전승빈의 결혼을 둘러싸고 '불륜 의혹'이 일었다.


이에 전승빈의 소속사 측은 "홍인영과 2019년부터 별거하며 이혼을 준비했고 2020년 4월 이혼했다"며 이후 심은진과 만나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심은진은 SNS 댓글로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의혹을 하나씩 직접 해명에 나섰다. 13일 자신의 SNS에 '논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는 한 네티즌의 지적에 "논란 자체가 겹치는 시기나 그런 것들이 아니어서 해명할 게 없다"고 답했다. 또다른 네티즌에게는 "생각하시는 그런 내막이 존재하지 않는다. 걱정 감사하다"고 차분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나 같으면 유부남 안 만나겠다'는 네티즌의 글에는 "확실하지 않은 비방댓글은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다 "이혼이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거냐. 다들 너무하다"는 한 팬의 댓글에 홍인영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14일 새벽 "이혼 일주일 만에 해드렸다. 도망 나왔다"고 밝히자 심은진은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당 글에 그는 "어머니 여기서 이러시지 말길 바란다"며 "할 말 많으셔도 참을 때가 있는 법이다. 일 크게 만드셔 봤자 따님도 힘드실 거다. 저와 상관없는 일이고 받아들인 일이다. 추측이나 오해 만드는 발언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심각했던 일들에 대해 몰랐을 당시 승빈 씨 일을 알고 있던 동료배우들, 스태프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것들이 밖으로 꺼내진다면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본인 글을 삭제해주시면 기꺼이 문제 삼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홍인영의 어머니로 보이는 인물은 "승빈이가 큰일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으셨네요. 조용하게 살고 있는데 실검에 나오게 하시고 심각한 일들이 발생한 것 또한 그들이 좌초한 것 ~~은진씨 앞날이 환히 빛나시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동료, 스태프에게 많은 얘길 듣고 좋아서 승빈이를 선택하신걸 존중합니다. 밖으로 꺼내어도 괜찮고 무섭지 않아요. 무척 행복하실 겁니다"라고 대응했다.


전승빈은 전처인 홍인영과 2009년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만나 7년간 연애하다 2016년 5월 결혼해 4년 뒤인 지난해 4월 이혼했다. 심은진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방송한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전승빈과 인연을 맺어 12일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렸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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