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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스포츠서울 이정진 기자] 전남 고흥군이 내 사랑 고흥기금을 ‘귀향청년’의 창업자금과 주택수리비뿐만 아니라 ‘지역청년’ 정착에도 쓰기로 했다.
지난 14일 군은 올해부터 내 사랑 고흥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지역청년들의 정착기반 마련을 위해 고교 졸업생 전문교육비와 청년농부 농지임차료, 청년 취업지원금, 청년 창업축하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교졸업생 전문교육비 지원은 대학 미진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중장비, 용접, 미용, 운전(1종 소형 및 2종 제외) 등 전문교육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최고 3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내달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3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청년농부 농지임차료 지원은 만19세~49세 이하의 청년(신규 또는 2ha 이하 경작 농업인)이 농어촌공사에서 농지를 임차한 경우 1ha 이하 임차료의 50%안에서 연간 최고 100만 원씩 3년간 지원하며 연중 신청 받는다.
취업지원금은 만19세~49세 이하의 청년이 고흥군의 5인 이상 사업체에 취업한 경우 1회에 한하여 50만 원을 지원하며, 창업축하금은 고흥군에서 새롭게 창업하는 청년에게 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신청 받아 지원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 청년들의 능력개발과 생활안정을 위한 청년 도전프로젝트와 고흥형 가업승계 청년지원, 청년CEO 마케팅 활성화 지원 등도 기금을 활용해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내 사랑 고흥기금을 잘 활용하여 귀향청년이 늘어나고 지역 청년이 도시로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 창출과 보육여건 개선 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 사랑 고흥기금은 민선 7기 송귀근 군수가 청년 유입과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100억 원을 목표로 현재 90억 원을 조성해 운용 중이다.
이정진기자 leejj05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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