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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해(왼쪽).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링 위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MAXFC -65kg 라이트급 챔피언 조산해가 새해 각오를 전했다. 조산해는 복싱과 입식격투기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조산해의 관심은 링 위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 MAXFC 21 대회의 -70kg 토너먼트에 조산해는 “지난 -70kg급 토너먼트 대회 준비 중 부상을 당했다. 프로선수로서 부상을 관리하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토너먼트 대회를 지켜본 결과, 전반적으로 선수들 수준이 낮아진 것 같았다. 출전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70kg 토너먼트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유의 복싱 스킬로 입식격투기 무대를 장악하던 조산해 선수는, 최근 복싱 아시아챔피언 김주영 선수와 복싱 경기로 대결 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조산해 선수는 “생애 첫 복싱 시합 출전이었다. 호평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패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무에타이와 달리 손만 사용하다 보니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복싱 시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복싱보다는 무에타이가 더 어려운 운동이라고 느꼈다. 주먹 스킬 뿐만 아니라, 킥, 무릎, 팔굽까지 준비 해야하는 룰의 특성상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복싱과 무에타이 두 무대를 오가며 느낀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끝으로 조산해 선수는 “최근 국내 격투기 관계자들 사이에서 MAXFC 체급별 챔피언 중 인지도가 가장 낮다고 평가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디에서 어떻게 나온 평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정하기 어렵다. 다만, 다음부터는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링 위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조산해의 2021년을 기대해달라. 양보다는 질로, 퀄리티 있는 입식격투기를 보여주겠다. 2021년 새해에는 격투기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흥하기를 기도해본다”고 말하면서 2020년을 마감하고 2021년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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