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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일본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32)의 새 행선지가 그리스 PAOK가 유력하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리그에서 10년간 뛴 그는 지난 시즌 스페인 2부 레알 사라고사에서 뛰다가 최근 물러났다. 사실상 방출에 가까웠던터라 일본 J리그 복귀도 점쳐졌다. 하지만 끝까지 유럽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품은 가가와는 새 행선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 지역지 ‘엘 페리오디코 데 아라곤’은 ‘가가와와 PAOK의 계약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 등도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가가와의 그리스행이 유력하다가 보도했다. PAOK는 지난해 가을부터 가가와에게 관심을 두며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는 유럽 빅리그에 머물기 어려운 가가와 상황에서 그리스행은 차선책이 될 만하다.
PAOK는 그리스 테살로니키를 연고로 두고 있다. 지난 2018~2019시즌에 34년 만에 정규리그(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PAOK는 올 시즌 현재 올림피아코스, AEK아테네, 아리스에 이어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또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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