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배우 조재현의 ‘미투’ 법적 분쟁이 마침표를 찍었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3억 원 손배소를 냈다 패소한 여성 A씨가 항소를 포기했다. 이로 인해 조재현을 둘러싼 3년에 걸친 미투 법적 공방이 끝났다.

앞서 지난 8일 A씨는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조재현을 상대로 3억 원 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했다. 이후 법원은 강제 조정을 결정했으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를 신청해 다시 정식 재판이 진행됐다.

변론 과정에서 A씨 측은 “자신이 겪은 고통을 전달하고 싶다는 측면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 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의혹을 부인하면서 “소멸 시효 완성이 명백한 사건”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조재현은 미투 고발이 이어지던 때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받은 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미투 후에도 조재현은 여러 법적 공방에 휘말렸다. 그는 A씨와 관련된 이번 민사사건에서 승소한 후 A씨가 항소를 하지 않으면서 그를 둘러싼 미투 법적 공방은 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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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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