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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독립운동가 출신 아버지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어린 시절 태권도를 가르친 체육관 관장을 만나는 홍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태권도 관장을 찾은 홍지민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7년간 태권도를 배웠다”며 설명했다. 그가 태권도를 배운 건 딸을 강하게 키우고 싶었던 그의 아버지 바람 때문이었다.

홍지민은 “(아버지는) 16세에 독립운동 조직에 가입했는데 감옥에서 해방을 맞이하셨다. 광복 후 세 딸을 강인하게 키우고 싶어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지민의 어린 시절 학원비를 받지 않고 태권도를 가르친 윤광호 관장은 “형편이 안 좋다고 운동을 그만 두게 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홍)지민이 아버님이 독립운동가셨다는 걸 알게 됐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감동해 학원비를 받지 않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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