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톱 모델 최소라가 대식가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난리났네 난리났어’에서는 ‘떡볶이 온 더 블럭’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떡볶이 투어에 나선 톱 모델 최소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끼떡볶이 김관훈 대표는 이날 유재석, 조세호, 최소라 등과 함께 떡볶이 맛집 톱3를 찾았다. 각 맛집은 쌀떡, 밀떡, 즉떡을 대표하는 곳으로, 떡볶이 원정대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못지 않게 쉴 새 없이 먹었다.

결국 두 번째 맛집인 밀가루 떡볶이 집에 이르자 조세호와 유재석은 배가 가득 차 두 손을 들었다. 그러나 마른 몸매의 최소라는 달랐다. 페이스를 유지한 그는 ‘어느 정도 배가 찼냐’는 말에 “10 중에 4~5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끝났다. 마지막 집 가는 건 정신력으로 먹는 거다. 가는 길에 위장 살짝 비우고 남는 틈으로 넣는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연속으로 떡볶이를 먹는 만큼 유재석, 조세호의 식사 속도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소라는 달랐다. 처음 먹는 것처럼 먹는 속도를 유지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많이 먹는 척을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많이 먹는다”라며 최소라를 인정했다. 최소라는 방송을 위해 먹는 것도 아녔다. 그는 실제로 볶음밥의 눌은밥까지 긁어먹는 열정을 보일 정도로 대식가였다.

조세호는 “이렇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어떻게 모델이 됐느냐”라고 질문할 정도였다. 최소라는 “먹는 것도 너무 좋아하지만 모델 일도 너무 사랑하다 보니까 먹는 걸 포기해도 좋을 만큼 사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에서 모델 일을 위해 먹지 않았던 기억을 공개한 적 있다. 유재석은 “그러니까 세계 최고가 된 것”이라고 감탄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