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LG 김현수, 스프링캠프...시작해 볼까요?
LG 트윈스 김현수가 1일 경기도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을 준비하고있다. 2021.02.0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천=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처음 경험하는 국내 캠프지만 루틴은 동일하다. LG 야수진이 김현수를 중심으로 캠프 첫 날 새벽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에 임했다.

LG 1군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모여 구단 버스를 타고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입소했다. 오는 27일까지 이곳에서 시즌을 준비하는데 1일 새벽 주장 김현수를 중심으로 야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1일 “새벽 6시 30분 쯤 챔피언스파크에 도착했는데 김현수와 채은성, 유강남 등이 이미 웨이트를 하고 있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현수는 늘 일찌감치 하루를 시작한다. 캠프 기간에는 새벽부터, 시즌 홈경기 기간에도 가장 먼저 잠실구장을 찾아 웨이트 트레이닝에 임한다. 김현수를 시작으로 LG 구단 전체에 웨이트 트레이닝 바람이 불었고 채은성, 유강남, 양석환 등이 자신 만의 루틴을 만들었다. 특히 채은성은 김현수와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에 임한 2018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캠프에서도 선수들은 새벽부터 움직이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계획이다. 단체 훈련은 오전에 종료되지만 오후에 개인 훈련, 오후 7시 이후에도 개인 야간 훈련이 가능하다. 아직 날씨가 춥지만 숙소와 실내훈련장이 연결된 만큼 언제든지 개인 훈련에 임할 수 있다. 실내훈련장과 농구코트 등 대형 시설을 두루 활용해 야수조와 투수조가 두 개로 나뉘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낸다.

[포토] LG 트윈스, 이천에서 스프링캠프 스타트!
LG 트윈스 선수들이 1일 경기도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몸을 풀고있다. 이천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차 단장은 “처음 이곳을 지을 때는 여기서 캠프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처음부터 크게 짓기를 잘 한 것 같다. 1군 선수단이 충분히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를 인프라로 이겨내기를 바랐다.

◆2021 LG 1군 이천스프링캠프 명단

감독: 류지현

코치: 김동수, 이병규, 임훈, 경헌호, 김광삼, 김호, 김민호, 이종범, 김정민, 김우석, 김용일, 박종곤, 안영태, 이권엽, 고정환, 김종욱, 스티브 홍

투수: 송은범, 진해수, 김지용, 최동환, 최성훈, 류원석, 정찬헌, 김대유, 임찬규, 이우찬, 이상규, 조용근, 이정용, 고우석, 이찬혁, 정우영, 남호, 임준형, 김윤식, 이민호, 켈리, 수아레즈

포수: 이성우, 유강남, 박재욱, 김재성

내야수: 김용의, 김민성, 이상호, 오지환, 정주현, 양석환, 김호은, 장준원, 신민재, 구본혁, 김주성, 이주형, 이영빈, 라모스.

외야수: 김현수,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 홍창기, 한석현, 최민창, 함창건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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