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사진
종이팩·폐건전지 교환사업 안내 포스터.(제공=순천시)

[순천=스포츠서울 이정진 기자] 전남 순천시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종이팩과 폐건전지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팩·폐건전지 교환사업을 2월부터 확대하여 추진한다.

시는 종이팩·폐건전지 교환장소를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하여 시민 접근성, 편리성을 향상시켜 자원회수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폐건전지 또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후 건조한 우유팩, 두유팩, 음료수팩 등 종이팩을 압착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종이팩(1㎏)과 폐건전지(0.5㎏)를 종량제봉투(20ℓ)나 화장지로 교환해 준다.

현재 종이팩 재활용률은 30% 정도로, 가정에서 일반폐지와 혼합배출해도 재활용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코팅처리 된 종이팩은 재활용처리 과정에서 녹는 속도가 달라 일반폐지와 혼합된 상태로는 재활용을 할 수 없다.

가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폐건전지는 보관상 번거로움으로 인해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률이 10% 미만인 실정으로, 매립되면 부식되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나 재활용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 회수가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환경을 보호하고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종이팩과 폐건전지 분리배출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종이팩과 폐건전지 분리배출이 빠른 시일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정진기자 leejj05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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