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박기웅이 훈남 친동생을 최초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나의 판타집'에서는 박기웅이 동생 박기승 씨와 함께 출연했다.


박기웅은 "신인 때도 긴장을 잘 안 했는데 어색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자신의 옆자리의 누군가를 바라보고 눈웃음을 지었다. 그 옆에 앉은 사람은 다름 아닌 친동생 박기승 씨로, 형 못지않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튜디오에서는 "잘 생겼다"는 감탄사가 이어졌다.


박기웅은 "저희는 어렸을 때부터 닮지 않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요새는 동생은 요즘 미남, 저는 옛날 미남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박기승 씨는 연예인을 닮았다는 반응에 "20대 초중반 때는 빅뱅 태양 씨, 나이 좀 들어서는 그 윗세대 god 손호영 씨나 신화 이민우 씨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골수 이식을 헌혈 식으로 진행하는데, 그 과정을 도와드리고 있다. 마취가 간호사로 일을 시작해 현재는 조혈모세포협회에서 일하고 있다"며 직업이 간호사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남다른 형제애도 돋보였다. 박기웅은 "싸우지 않나"는 질문에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면서 "5년째 같이 살고 있다. 집에 들어가면 동생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박기승 씨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고 100% 제 편인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든든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박기웅은 "부부 같지 않냐"며 현실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기웅은 지난해 MBC '꼰대인턴'에 출연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