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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장군멍군! ‘벨라토르 황제’ 마이틀 챈들러(34)도 열이 받았다. 최근 UFC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이었던 저스틴 개이치(32)는 지난해 벨라토르에서 UFC로 이적한 챈들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저격에 나섰다.

비난의 요지는 챈들러가 벨라토르에서 세차례나 챔피언을 지냈지만 UFC에 진출하자마자 통합타이틀전의 백업파이터로 이름을 올리고, 1승밖에 못 올린 햇병아리(?)가 챔피언 타이틀전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지난해 고향인 벨라토르를 버리고 UFC와 계약을 맺은 챈들러는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UFC 254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저스틴 개이치’의 백업파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비록 타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지만 UFC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백업파이터로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파격임에는 틀림없다.

다행히(?) 하빕이 개이치를 서브미션으로 승리해 챈들러가 UFC에 데뷔하자마자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챈들러는 지난 달 24일 중동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7에서 랭킹 6위 댄 후커를 1라운드에 KO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당장 차기 타이틀샷을 달라며 화이트를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개이치가 단단히 뿔이 난 것이다. 개이치는 WSOF에서 챔피언을 지낸 후 UFC에 진출했지만 6경기 만에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었다. 그것도 잠정챔피언 타이틀전이었다.

개이치의 디스(?)에 챈들러도 바로 응답했다. 챈들러는 3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개이치가 에디 알바레즈를 상대로 펼쳤던 UFC 데뷔전을 기억한다. 비록 개이치가 알바레즈에게 패했지만 이후 개이치를 ‘UFC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로 부를 만큼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현재 UFC에서 자장 위험한 사나이는 나라고 생각한다. 나와 개이치 중 누가 더 위험한지 끝장을 보고 싶다”고 개이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디 알바레즈는 벨라토르와 UFC에 챔피언을 지낸 최강의 파이터였다. 2019년 원챔피언십으로 이적했다.

챈들러도 벨라토르에서 알바레즈와 두 차례 경기를 벌인 적이 있다. 첫 번째는 챈들러가 서브미션으로 승리했고 두 번째는 알바레즈에게 판정으로 패했다. 단순비교로는 챈들러가 개이치보다 강하다고 볼 수 있지만 격투기 선수들이 갖고 있는 ‘상성’상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개이치와 챈들러는 둘 다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타격을 겸비했다. 그라운드 기술보다 펀치로 승리한 숫자가 훨씬 많은 것이 증명하고 있다. 둘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올해 최고의 빅카드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라이트급이 불을 뿜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마이클 챈들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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