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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전준하(22)가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투어 2회대회(총상금 4000만원) 왕좌에 올랐다.
전준하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 71·7143야드)에서 열린 윈터투어 2회대회에서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준하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바꿔 4타를 줄여 강윤석(35·휴셈)과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10번홀(파4·384야드)에서 열린 연장에서는 10m짜리 롱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아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전준하는 “우승할 줄 몰랐는데 기쁘다. 실감나지 않는다”며 “그동안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지만 항상 역전을 허용해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우승을 이뤄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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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KPGA 준회원이 된 전준하는 3부투어 격인 프론티어투어에서 활동했다. 2019년 10월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지난해 2부인 스릭슨투어에 참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전준하는 “공군에서 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지난해에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투어를 뛰었다. 올해도 스릭슨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아마 최강자는 송근형(18)이 8언더파 134타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다. 정도원(26)은 17번홀(파3·202야드)에서 올해 윈터투어 첫 홀인원 감격을 누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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