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테
KT 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 제공 | KT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KT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기장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지난달 22일 입국해 경기도 수원에서 2주 자가격리를 한 알몬테는 6일 KT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알몬테는 선수단과의 사전 미팅에서 “팀에 합류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선수들과 노력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작년 팀 성적도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나는 항상 열린 마음이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도 있지만 먼저 다가와주시고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올해 KT에 합류한 알몬테는 2013년부터 2년 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고, 이후 지난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했다. 일본에 있던 3시즌 동안 통산 234경기 출장해 타율 0.316 31홈럼 131타점 107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일이 많아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알몬테는 입단 전부터 지난시즌 타격 3관왕에 오르며 MVP를 수상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로하스와 같은 스위치히터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나머지 외국인 투수들의 스프링캠프 합류 시기는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선발 15승을 올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일 입국해 자가격리 후 빠르면 19일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윌리엄 쿠에바스의 입국 날짜는 미정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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