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인기 유튜버 조두팔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글을 올린 후 돌연 삭제했다.

6일 조두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사람이 과거에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 지금도 날 사랑해 주고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면서도 "그 만남은 내 인생에서 제일 최악이었다. 반복되는 거짓말들과 캐면 캘수록 나오는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어느새 난 많이 지쳐 있었고 여자 관련된 일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 그런데도 놓치기 싫었던 내가 너무 한심하다"라고 적으며 한탄했다.

이어 "다투면 다툴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고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면서 "그 사람은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나에게 폭력을 했다. 그 외에도 말 못 할 만큼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지만 그냥 말하기 싫다 지금 내 인생은 정말 최악이다"라고 덧붙였다.

조두팔이 언급한 것이 모두 사실이라면 교제한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것으로, 이는 범죄인 상황. 심각성 탓에 조두팔 이름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까지 올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해당글이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자신을 향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건지 이후 조두팔은 폭로글을 삭제했다.

한편 조두팔은 4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며 먹방, 브이로그, 뷰티 등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혀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10월 '남자친구 생겨서 연애하는 조두팔'이라는 영상을 통해 교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현재 조두팔의 SNS에서 남자친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유튜브 채널에는 함께한 콘텐츠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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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조두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