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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5)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리버풀 간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8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리버풀의 UCL 16강 1차전을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바뀌었지만 경기 날짜와 시간은 오는 17일 오전 5시 그대로다.
독일 정부가 영국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국가들로부터의 입국을 현지시간 오는 17일까지 금지해 개최지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독일 정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독일 정부가 통과시킨 코로나 보호조례는 몇 가지 예외를 두었을 뿐 프로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예외 규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경기는 독일 라이프치히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UEFA 규정에 따르면 홈 팀이 대체 장소를 찾지 못해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 0-3 몰수패를 당한다.
두 팀의 2차전은 3월 11일 리버풀의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구장에서 예정대로 개최된다.
UEFA는 RB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이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긴밀히 협조하고 도움을 준 헝가리 축구연맹이 경기 개최에 동의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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