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박연수가 이혼한 전 남편 송종국, 두 자녀와 함께 한 설연휴 풍경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혼사유를 놓고 한때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두 아이의 부모로 함께 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전했다.
박연수는 14일 자신의 SNS에 스크린골프장에 들른 네 식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머리를 바짝 치켜묶은 송지아가 진지한 표정으로 공을 지켜보는 모습이 보이고, 이어 딸 못지않게 심각한 표정의 송종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음식을 먹으며 이들 부녀를 지켜보는 박연수와 아들 지욱의 단란한 모습이 담겼다. 박연수는 "목숨 건 부녀의 대결, 골프 잘모르는 모자는 음식 탐색전. 아빠한테 질 때마다 동생이랑 아빠한테 뽀뽀 퍼붓는 누나, 스코어가 비슷한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어하며 누나 칠 때만 되면 시끄럽게 소리내는 지욱"이라며 모처럼 함께 하는 네 식구의 모습을 전했다.
골프선수를 꿈꾸는 송지아와 축구국가대표 출신 송종국의 이날 대결은 결국 아빠의 승리로 끝났다.
박연수는 "결국은 아빠승. 필드에서는 나한테 안된다며 큰소리치는 1인(지아) 골프선수인데 아빠한테 지다니...은근 기분나쁜 1인(엄마) 아빠가 이겨서 좋아하는 거 티내는(지욱) 밥값내기였음에 불구하고 결제해주신 송남매 아버님 감사"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 것도 할수없는 요즘 우리 넷은 설날연휴 오랜만에 함께했습니다.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며 행복할 수 있음에 감사"라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도 박연수가 전한 설날 소식에 응원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그래요 과거는 과거일뿐 그 마음 박수보내요. 시간은 물처럼 흐르죠. 네식구 행복 기대할게요" "지아맘 오랜만에 댓글 쓰네요. 송남매랑 아버님까지 부모로서 두분의 역할이 참 이뻐보이네요. 이쁜 엄마 아빠로서 지아 지욱이 이쁘게 지켜주세요. 언제나 응원 합니다 지아맘"이라는 반응이었다.
송종국과 지아, 지욱 남매는 2014년 MBC'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 9년만인 2015년10월 송종국 부부의 파경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박잎선은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박연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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