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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지난 시즌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번 시즌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은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빌레벨트와의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3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3-3 무승부에 기여했다.
벌써 이번 시즌 리그 25호골이다. 딱 20경기에 출전해 만든 기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1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1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기당 1.25골을 넣고 있는 만큼 지난 시즌 자신의 통산 최다골인 34골 기록은 뛰어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능력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상승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6도움까지 올렸다. 공격포인트가 31개에 달한다. 경기당 1.5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해내고 있다는 의미다.
이대로면 레반도프스키는 네 시즌 연속, 통산 다섯 번째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2위 미구엘 안드레 실바(18골 프랑크푸르트)와의 차이가 큰 편이라 역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일찌감치 레반도프스키가 1위를 예약한 모습이다.
관건은 최종기록이다. 수학적으로만 계사하면 레반도프스키는 41골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최다골 기록이다.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은 전설의 골잡이 게르트 뮐러로 1971~1972시즌 40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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