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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글과 함께 조병규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글 작성자가 “제가 이런 글을 주작(거짓말)해서 무슨 이득을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폭행 피해를 호소했다.
작성자는 조병규가 배우가 된 사실을 JTBC ‘SKY캐슬’이 방송될 때 처음 알게 됐다고 소개하면서 “학폭설은 계속 돌았는데 제대로 된 구체적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도 계속 아니다, 고소한다 하니 묻힌 거 같다”며 “요즘 주변에서 네(조병규) 얘기가 너무 많이 들리고, 부모님도 ‘쟤(조병규) 너 불러서 집단으로 욕했던 애 아니냐?’라고 하는 등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다”면서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일주일 정도 조용히 학교를 다니는데 시비거는 말투로 말을 걸더라”면서 조병규와의 첫만남을 언급하며 “어느날 혼자 밥 먹는데 따라오라길래 갔더니 30명 정도가 날 둘러싸고 욕하더라. 너무 화가나서 유학생 관리사무소에 가서 관리자랑 얘기하고 조병규와도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폭력은 쓰지 않았고 언어 폭력만 있었을 뿐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위선적 행동을 했기 때문에 글을 올려 본다”면서 “최종 목적은 학교폭력 인정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라고 밝혔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Y캐슬’ 종영 이후 불거진 ‘학폭’ 의혹에 소속사 측이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조병규 역시 자신의 SNS에 “그런 일 없다”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당시 조병규는 팬카페에 글을 올려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인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 그런(학폭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학폭 의혹이 제기된데다 조병규는 이달 종영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근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KBS2 ‘컴백홈’ MC에 발탁되며 바쁜 행보를 예고한 상태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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