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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풀무원 제공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풀무원은 화재로 전소됐다 2년여 만에 신축된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의 자활을 돕기 위해 이 마을 콩나물에 새 브랜드를 붙여 전국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에 인천시 강화군 온수리 새 공장에서 생산되는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을 자사의 사회공헌 대표 브랜드인 ‘로하스투게더’ 1호 제품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로하스투게더는 나의 건강과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가치실천활동을 통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표방하는 풀무원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풀무원은 화재 전 이곳에서 연간 48만 봉지(약 7억 원)의 콩나물을 매입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였으나, 이번부터는 물량을 72만 봉지(약 10억 원)로 대폭 확대 판매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소비자들에게 이 콩나물 제품이 강화도 우리마을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가치소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풀무원은 신축 콩나물 공장을 발달장애인들의 근무 특수성을 고려한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했다. 콩나물 제조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위험한 계단 대신 경사로를 만들어 근무 동선을 짰다. 또 화재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통신기업 ‘KT’와 협력하여 사물인터넷(loT) 기반의 재난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강화도 우리마을에서 생산되는 ‘로하스투게더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을 구입하면 발달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과 경제적 자립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 소비자들이 품질 좋고 맛있는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을 많이 구매하여 가치소비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콩나물은 풀무원의 사회공헌 브랜드 로하스투게더를 처음 적용한 1호 제품”이라며 “풀무원은 이를 시작으로 사회적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공익단체,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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