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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수 겸 배우 김소혜 측이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2일 김소혜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츠서울에 “해당 내용을 접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17년에도 온라인을 통해 학교 폭력 허위 주장글들이 퍼지면서 수사를 통해 10여명 잡았으나 고소를 원하지 않는 김소혜의 뜻에 따라 모두 선처 조치했는데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유감”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프듀 나왔던 김소혜 학폭 관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김소혜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난 내가 직접 맞은게 아니라 피해자가 이 사건을 밝히기 싫어할까봐 관련 글을 이때까지 쓴 적 없었다”면서 “팬들이 정말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좀이라도 알리고 싶어서 글 쓰게 됐다”라고 폭로 이유를 전했다.

작성자는 “자기(김소혜) 입으로 자기는 서 있고 피해자는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자기가 얘기를 하고 있는데 피해자가 폰 보고 안 듣는 게 화나서 머리채 잡고 무릎 꿇려서 때렸다고 얘기했다”라고 주장하며 김소혜가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학교 후문으로 마음대로 드나들어 한동안 후문이 폐쇄됐었던 것과 진로 글짓기 그림 대회에서 혼잣말로 불평을 하던 같은 반 학생의 책상을 발로 차며 ‘내가 우리 학교 애는 안 건드리는데’라고 했던 것 등을 언급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정하은기자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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