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및 연예계가 학교폭력(이하 학폭)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 KBO리그에서도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수도권 구단의 선수가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 구단은 가해 의혹을 받는 해당 선수를 훈련에서 제외시키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쯤 학창시절 소속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해당 선수를 조사했다.

구단 측은 피해를 주장하는 신고인과 가해 의혹을 받는 선수의 주장 사이에 다른 점이 많아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피해사실을 구단에 신고한 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선수가 학창 시절 물고문을 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도를 넘는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