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어린이 드라마 '지구 용사 벡터맨'에서 메두사 역할을 맡았던 박미경 씨가 현재 한의사로 활약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직의 기술' 편으로 꾸며졌다.
박 씨는 연예계 생활을 모델로 시작해 메두사 배역까지 따내게 됐다고 밝히며 "오디션을 봤을 때는 메두사 역할을 할 줄 몰랐다. 그때는 역할을 따로 두지 않고 대본 리딩 후 역할을 줬다"고 설명했다.
메두사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그 후 MBC '햇빛 속으로' 출연 제의까지 받았지만 끝내 고사했다고. 박 씨는 "배우로 뼈를 묻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지는 않아 배우의 길을 고민했던 시기다. 명문대 출신 여배우 콘셉트로 하면 되겠다 싶기도 했는데, 갑자기 김태희 씨가 등장했다. 여기까지 해야겠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26세 때 한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1년 만에 한의대에 입학했다고 했다. "졸려서 울어봤다"라며 자신과 치열하게 싸웠음을 내비쳤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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