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조한선에 대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의 소속사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조한선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게시자 A 씨는 조한선을 악명 자자한 일진이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거기에 끼어 있었다. 언젠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 알려 원한을 갚겠다고 생각했다. 연예인 학폭 폭로가 줄을 잇는 이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인 듯싶어 드디어 키보드를 잡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학폭 논란에 대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A 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또한 해당 폭로 글 댓글에는 또 다른 조한선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B 씨가 반박글을 달았다. 그는 “(조한선과) 어려서부터 친구고 배우하고 지금까지도 친구인데 옹호하려는 게 아니고 그럴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얼마나 지질한데… 익명이니깐 이런 말도 하지만 다른 나쁜 짓 했다고 하면 (내가 아는 건 더 많음) 맞장구라도 치겠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동창 C 씨는 “조한선과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 해 졸업생”이라며 “내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거로 유명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해 영화 ‘늑대의 유혹(2004)’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2019)’와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2020)’를 통해 재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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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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