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뒤 기뻐하는 무하마드 살라(왼쪽)와 사디오 마네(가운데). 부다페스트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황희찬이 뛴 라이프치히(독일)가 리버풀(잉글랜드)을 넘지 못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는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무하마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무릎 꿇었다. 이에 따라 1~2차전 합계 0-4로 완패한 라이프치히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황희찬은 이날 0-0 동점인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득점을 노렸다. 30분 넘게 그라운드를 뛰어다닌 황희찬은 후반 18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유리한 리버풀이 합계 전적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방 압박으로 라이프치히의 공세를 사전 차단한 리버풀은 후반 25분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사디오 마네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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