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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황희찬(25)도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도 웃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1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1,2차전 0-4로 완패한 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0-0이던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시즌 3호 골을 넣지 못했다. 그는 유수프 포울센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라이프치히도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왔다. 황희찬은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1분 뒤에는 쇠를로트의 헤딩으로 이어진 크로스를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득점하지 못했고, 후반 25분 살라, 4분 뒤에는 마네에게 추가 실점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준결승 무대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라이프치히는 아쉬운 마음으로 퇴장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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