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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로빈 올센.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에버턴 소속의 스웨덴 국가대표 골키퍼 로빈 올센이 강도 피해를 봤다고 11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센은 지난 7일 그레이트맨체스터주 올트링엄 인근에 있는 자택에 머물던 중 무장 강도 습격을 받았다. 당시 아내와 다섯 살 딸, 두 살 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 강도는 마체테(클리버와 비슷하게 생긴 커다란 칼)로 올센과 가족을 위협했고, 각종 보석과 명품 시계 등을 쓸어 담았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무장 강도가 떠난 뒤 올센의 가족은 커다란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 올트링엄 인근은 에버턴, 리버풀 등 머지사이드 연고지 클럽 선수 다수가 지내고 있다.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턴 감독도 자택에서 도난을 당하는 등 강도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비상등이 켜졌다.

에버턴 구단은 “올센과 그의 가족에게 최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강도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것에 우려했다. 현지 경찰은 곧장 수사에 나섰다.

올센은 지난해 말 AS로마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비롯해 9경기를 뛰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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