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실업테니스 1차 우승
NH농협은행 여자테니스단 김동현 감독(오른쪽)과 조상우 코치(왼쪽), 선수들이 15일 1차 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단체전 우승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수는 왼쪽부터 최지희, 박상희, 정영원, 이은혜, 백다연. 제공=프리랜서 김도원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NH농협은행이 여자실업테니스 최강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15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21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단체전 결승(4단 1복식). 김동현 감독의 NH농협은행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수원시청을 종합전적 3-1로 물리치고 이 대회에서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농협은행은 이날 1단식에 나선 정영원이 수원시청의 에이스 김나리에게 0-2(4-6, 2-6)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은혜가 2단식에서 홍승연을 2-0(6-4, 6-1)으로 누른 데 이어, 3단식에서 새내기 백다연이 권미정을 2-0(6-3, 6-3)으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최지희가 4단식에서 조시형을 2-0(6-3, 6-3)으로 물리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현 감독은 “지난해 단식에서는 이은혜가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단체전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 올 시즌 처음이자 6년 만의 단체전 우승이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팀 분위기가 도전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고,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올 시즌에는 선수들이 국제무대에도 적극 도전해 좋은 모습으로 우리 팀을 응원하는 모든 분들게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세종시청 실업테니스 우승
1차 실업테니스연맹전 남자부 정상에 오른 세종시청 선수들. 왼쪽부터 조현우, 손지훈, 김근준, 남지성. 제공=프리랜서 김도원

남자부 결승에서 김종원 감독의 세종시청이 안동시청을 종합전적 3-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세종시청은 1번 단식에서 손지훈이 안동시청의 강구건을 2-0(6-4, 7-5), 2단식에서 김근준이 이승훈을 2-0(6-0, 6-3), 3단식에서 남지성이 이영석을 2-0(6-2, 6-3)으로 이기며 승리했다.

김종원 감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초반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이라는 영광으로 돌아왔다. 남은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