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경
NH농협은행의 에이스 문혜경. 제공=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달성군청(대구)과 NH농협은행이 국내 소프트테니스(정구) 시즌 첫 대회에서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남종대 감독의 달성군청은 16일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 하드코트에서 열린 제42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임교성 감독의 수원시청을 종합전적 2-1로 잡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달성군청의 이현수
달성군청의 이현수. 제공=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달성군청은 첫 복식에서 이수열-김종윤이 수원시청 한재원-장현태한테 3-4로 졌으나, 단식에서 윤형욱이 국내 최강 김진웅을 4-3으로 누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이현수-박규철이 김태민-윤지환을 4-1로 꺾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종대 감독은 “코로나 19 때문에 전지훈련도 못가고 해서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첫 대회부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특히 4년차 윤형욱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타이저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챔피언 김진웅을 이긴 것이 이번 우승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일반부 결승에서는 유영동 감독의 NH농협은행이 조경수 감독의 DGB대구은행을 2-0으로 완파하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첫 복식에서 이민선-이정운이 김민주-조은정을 4-1, 단식에서 문혜경이 이슬지를 4-1로 잡으며 승부가 싱겁게 끝났다.

유영동 감독은 “지난해 팀이 부진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작년에 못했던 것 만회하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이번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유 감독은 “단식 에이스 문혜경, 2년차인 이정운이 특히 잘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 이민선도 이름값을 해줬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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