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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17일(한국시간)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역사를 쓰고 있다.

벤제마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아탈란타(이탈리아)와 16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1,2차전 합계 4-1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랐다.

이날 최전방에 배치된 벤제마는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전반 34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날아올랐다.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끊임없이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팀이 승리하는 데 발판을 놨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는 벤제마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8.6을 부여했다.

벤제마에게 이날 득점은 소중했다. 해당 골로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0골 고지에 올라섰다.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챔피언스리그 70골 돌파는 벤제마를 포함해 5명 뿐이다. 5위 내 유일한 은퇴자인 라울 곤잘레스는 71골을 기록했는데, 벤제마가 이를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1위부터 3위는 모두 현역 선수다.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34골)이고, 2위와 3위는 각각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20골)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72골)이 차지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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