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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이 막차를 타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이 가려졌다. 스페인 라리가 1위를 달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끝내 탈락했다.
첼시는 17일(현지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최종 2차전(홈)에서 전반 34분 터진 하킴 지예흐의 골과 후반 추가시간 4분 에메르송의 추가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는 1, 2차 합계전적 3-0으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의 8강 진출은 2013~2014 시즌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지난 1월26일 시즌 중 프랭크 램퍼드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이 EPL과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다. 첼시는 무패행진 기간 동안 단 2골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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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6강 최종 2차전에서 라치오를 2-1로 누르고 합계 전적 6-2로 앞서며 역시 8강에 안착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전반 33분)의 페널티골과 추포 모팅(후반 28분)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후반 37분 1골을 만회했다.
이번 16강전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3팀이 8강에 올랐다. 유럽 빅리그 중 가장 많은 팀들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페인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가세했다. 기타 포르투갈의 FC포르투가 명함을 내밀었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에 진 아탈란타의 탈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는 전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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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는 PS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FC포르투에 각각 덜미가 잡혀, 8강전부터는 이른바 메날두가 없는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그러나 PSG의 킬리언 음바페,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의 활약을 지켜볼 수는 있다.
8강 대진 추첨은 19일 스위스 니옹에서 실시되며, 4월6~7일과 13~14일 1, 2차전이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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