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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가운데).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대패 충격 이후 처음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 1-2 패배 이후 19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0-3 충격패를 당했다. 1차전을 2-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자그레브전 패배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22일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상대는 애스턴 빌라다. 애스턴 빌라전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휴식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케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입을 처음 열었다. 그는 “내일 경기(애스턴 빌라전)는 매우 실망스러웠던 한 주일의 결과에 반전을 가져올 타이밍이고 경기다. 지난 2경기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 그라운드에서 우리의 해답을 보여줘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위고 요리스는 팀 내부에 갈등이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고,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진 상황이다. 케인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서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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