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591259
지난해 11월 23세 이하(U-23) 이집트 국제친선대회에 발탁된 이승우의 모습.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축구아이돌’ 이승우(23·포르티모넨세)가 포르투갈 무대로 옮긴 뒤 처음으로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벤치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티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이라리가 24라운드 FC포르투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겨울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벨기에 무대를 떠나 포르투갈에 둥지를 튼 그는 이적 이후 6경기 연달아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U-23 팀 소속으로 1경기를 뛴 게 전부다.

그러다가 이날 첫 출전 기회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파울루 세르지오 포르티모넨세 감독은 후반 중반까지 1-2로 뒤졌으나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후반 36분이 돼서야 3명을 동시에 바꿨는데 브라질 출신 파브리시오와 앤더슨 올리베이라, 이란의 자파르 살마니를 우선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41분엔 이날 마지막 교체 요원으로 브라질의 루키냐를 집어넣었다. 이승우에게 기회는 없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시절인 지난해 12월13일 스포르팅 샬레로이전에서 후반 교체로 뛴 이후 3개월 넘게 실전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포르티모넨세는 후반 종반 변화에도 이날 두 차례나 자책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6승5무13패(승점 23)를 기록하면서 18개 팀 중 13위에 매겨져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