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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달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사령탑이 밝힌대로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유격수 출장 기회를 거머쥐었다. 빅리그 입단 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김하성이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도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타티스를 대신해 유격수로 출장했다.

그러나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리그 첫 선발 출장 경기였던 지난 4일 애리조나전에서는 6번 타자겸 2루수로 나선 바 있다. 당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빅리그 첫 안타를 터뜨리고 타점까지 올리며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은 가장 익숙한 포지션인 유격수로 출장한다. 타티스의 복귀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은 김하성에게 유격수 출장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전날 경기 후 “김하성이 유격수 첫 번째 옵션”이라며 김하성이 타티스를 대신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가 선발 등판한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12경기 76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고 지난 2일 개막전에서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4.2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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