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김연경, 잘 싸웠어!
흥국생명 김연경(가운데)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GS칼텍스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과 박수를 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2021. 3. 30.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도쿄로 가는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7일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할 여자배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김연경을 포함해 총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터는 안혜진과 염혜선, 김다인이 들어가고 김연경과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김주향 등이 레프트 자원으로 선발됐다. 라이트 공격수로는 박정아와 김희진, 정지윤이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과 김수지, 한송이, 박은진, 문명화 등이 센터에 들어간다. 리베로로는 오지영과 임명옥이 뽑혔다.

대표팀은 이달 23일 소집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다. 약 한 달간 훈련하다 5월21일 대회 개최국인 이탈리아로 떠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5월25일부터 6월20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세르비아, 태국, 터키, 미국 등 핵심 팀(Core Teams)과 벨기에,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폴란드 등 챌린저 팀들이 참가한다.

대회 자체보다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는 올림픽 출전국 10개 나라가 참가한다. 주전 세터 이다영과 레프트 이재영 쌍둥이 자매가 빠진 상황을 만회할 방법을 찾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대표팀 감독은 소속팀 이고르 노바라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합류할 예정이다. 라바리나 감독 합류 전까지는 수석코치였던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훈련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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