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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 뮌헨의 무패 행진을 막아냈다.
PSG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3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리드를 잡은 PSG는 28분 마르퀴뇨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이후 2골을 내줘 동점을 허요했지만 후반 23분 음바페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원정에서 3골이나 넣고 승리한 PSG는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년간 패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3월14일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 패한 후 무려 19경기에서 18승1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고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향해 가는 팀이었다. 그런데 PSG가 757일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를 안긴 팀이 됐다. 이번 승리가 더 값진 배경이다.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지난 16강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잡았는데 올해 유리하게 캄프누에서 승리한 팀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이번엔 바이에른 뮌헨이 PSG의 희생양이 됐다. 2년 전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PSG의 수장이 돼 새 역사를 연달아 만들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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