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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는 이소미(22·SBI저축은행)와 장하나(29·BC카드)의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전반까지 1타차 우승 경쟁 중이다. 오후 1시 25분 현재 이소미가 6언더파, 장하나가 5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만약 18홀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을 치러야한다. 2년전 열린 이 대회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당시 루키 조아연이 국내 개막전 우승 영예를 안았다. 그린이 딱딱한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게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 제주 코스 특성이다. 올해도 연장이 열리지 말라는 법 없다.
다수의 선수가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을 치를 경우 KLPGA 투어는 지난해까지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했다. 최종 스코어를 먼저 기록한 선수 순으로 제비를 뽑거나 이마저 동률일 경우 최종 라운드 플레이 순서로 뽑았다. 올해부터는 1위 스코어를 먼저 기록한 선수가 연장전 첫 티샷을 하는 것으로 바꿨다. 가령 챔피언조보다 먼저 최종라운드를 시작해 공동 선두에 오른 선수가 있으면, 이 선수가 연장전 첫 티샷을 하는 방식이다. 먼저 최종라운드 티샷을 한 순서대로 샷을 하기 때문에 제비를 뽑지 않아도 된다는 게 KLPGA 측의 설명이다.
연장에 돌입하는 선수는 자신의 티 샷 순서를 인지한 상태로 티잉 그라운드로 이동할 수 있어 코스 매니지먼트 시간이 보장된다. 중계사도 연장전 티 샷 순서를 미리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설이나 화면 준비 등의 시간을 벌 수 있다. 대회 진행에도 준비시간 단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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