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영
정보영이 11일 ITF(국제테니스연맹) 김천국제주니어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장수하와 맞서 강력한 포핸드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여자테니스 기대주로 쑥쑥 커가고 있는 정보영(안동여고). 그가 2021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국제주니어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정보영은 11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장수하(중앙여고)를 2-0(7-5, 6-1)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그는 전날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강나현(경북여고)과 짝을 이뤄 정상에 올랐다. 정보영은 지난주 ITF 순창 국제주니어대회에서도 여자단식 패권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주니어 세계랭킹 133위다.

정보영
정보영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보영과 강나영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정보영(오른쪽)과 강나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간 3000만원씩 NH농협은행 후원을 받고 있는 정보영은 16일 개막하는 안동오픈에도 출전하는데, 여자복식에서는 언니 정영원(NH농협은행)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뒤 정보영은 “오늘은 특히 언니가 일찍 와서 40분 정도 같이 몸을 풀었다. 오늘 승리는 언니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김장준(씽크론아카데미)이 김민재(서울고)를 2-0(6-4, 7-5)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장준 역시 전날 남자복식에서도 노호영(오산G스포츠클럽)과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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