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코미디언 박수홍이 아픈 개인사를 웃음을 승화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애완묘 다홍이에 푹 빠진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2년 전 낚시터에서 우연히 쫓아온 고양이 ‘다홍이’를 입양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홍이를 입양하면서 정서적으로 독립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급기야 박수홍은 “개(다홍이)가 나를 데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다홍이 입양 뒤 집안 살림살이가 바뀌었다. 지금 내 영역은 줄어들고, 다홍이 영역이 커졌다”라고 자랑했다. 특히 박수홍은 “정말 얘는 천재 고양이다. 진짜 한번은 냉장고 문 열다가 내게 걸렸다”라며 고양이 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송은이는 “그렇게까지 하지는 말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심지어 공기청정기 고치러 온 분과 얘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친형 부부의 횡령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애완묘를 자랑하면서 “이제는 다홍이 유튜브 수익도 스스로 관리한다. 싸울 일도 없다”라며 자신의 아픈 가정사를 웃음으로 승화했다. 이에 김희철은 “걱정 많이 했는데 컨디션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독립만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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