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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두산의 오른손 거포 유망주 김민혁(25)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전을 앞두고 “신성현을 대신해 김민혁이 콜업됐다”고 밝혔다.
김민혁은 차세대 우타 거포로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부여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두산은 한지붕 두 가족 LG에게 투수 함덕주와 채지선을 내주고 오른손 타자 양석환과 왼손투수 남호를 받았다. 양석환이 합류하는 탓에 김민혁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진 김민혁은 장타가 필요한 순간 요긴한 대타요원으로 기용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중요한 순간, 큰 거 한방이 필요한 상황에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다”며 김민혁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2루수)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이영하를 내세운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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