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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베테랑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43)이 차기 시즌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최근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부폰은 현역 마지막 꿈과 같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타 팀 이적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1순위로 거론되는 게 아탈란타다.
1994년 파르마에서 프로로 데뷔한 부폰은 2001년 유벤투스로 적을 옮긴 뒤 2017년까지 붙박이 주전으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 사이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그가 유일하게 들어 올리지 못한 건 ‘UCL 빅이어’다.
지난 2017년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제안을 받아 한 번 더 도전을 선택한 뒤 두 시즌 활약한 부폰은 2019년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그러나 주전은 아니다. 폴란드 국가대표 수문장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주전 수문장을 맡고 있다.
이탈리아 다수 언론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UCL에서 선발 출전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부폰 영입을 고려 중이다. 지안 피에로 가스페레니 감독이 UCL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지닌 부폰을 선발로 내세우는 조건으로 새 계약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탈란타는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UCL 결승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아탈란타는 올 시즌 현재 세리에A에서 18승7무5패(승점 61)로 차기 시즌 UCL 본선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매겨져 있다. 아탈란타가 UCL 본선에 다시 합류할 경우 부폰에게 실제 영입 제안을 할지 관심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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