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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의 명문 샬케04가 2부리그로 강등했다.
샬케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벨리펠트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 승점 13(2승7무21패)에 머무르며 최하위에 매겨졌다. 시즌 잔여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샬케는 역시 다이렉트 강등인 17위 FC쾰른(승점 26)와 승점 격차가 13으로 벌어지면서 최하위를 확정했다. 2경기나 덜 치른 16위 헤르타 베를린(승점 26)과도 13점 차이다.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 샬케는 역대 네 번째 2부 강등 아픔을 떠안았다. 가장 마지막으로 2부에 떨어진 건 1987~1988시즌이다. 당시에도 1부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다가 1990~1991시즌 2부 우승을 차지하며 4년 만에 1부에 복귀했는데, 30년 만에 다시 꼴찌 수모를 당하며 2부로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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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시달리는 등 강등 조짐이 보였다. 그 사이 감독만 네 번이나 교체하고 구단 이사 등 주요 임원도 모조리 떠나는 등 팀이 난파선처럼 됐다. 결국 시즌 막판 반전은 없었다. 차기 시즌 2부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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