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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사령탑을 예측한 해리 레드냅(오른쪽) 전 감독.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고 현재 유럽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해리 레드냅이 토트넘 새 사령탑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주장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풋볼런던’ 등에 따르면 레드냅은 최근 토트넘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것을 두고 “대니얼 레비 회장은 차기 사령탑과 계약하지 않고는 절대 현 감독을 자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냅은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 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포체티노 감독이 오후 9시에 구단을 간 것으로 아는데 다음날 오전 8시 무리뉴 감독이 훈련장에 있었다”며 “그가 갑자기 (구단에) 들어와서 ‘서명하겠다’고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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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수장 브랜든 로저스. AFP연합뉴스

그러면서 레드냅은 토트넘이 이미 새 사령탑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인 이름도 언급했다. 그는 “내 예상엔 브랜든 로저스(아일랜드) 레스터시티 감독이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라고 했다.

레드냅은 “다만 토트넘은 (둘 중) 누군가를 데려왔으나 현재 클럽 또는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만큼 당장 데려갈 순 없을 것”이라며 최소 새 시즌을 앞두고 발표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에서 26일 오전 0시30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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