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사진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27일 오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거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며 "아 자살쇼? 동정심 얻을라고 하는 짓 거리라고 했제. 동정심이라도 줘봐"라고 적었다.


또 "정신병원 가보라고? 10년을 넘게 다녔다"면서 "내가 왜 미쳤는데. 너네가 내로 살아보길 했나 뭘 안다고 맨날 짓밟고 찢는데. 열심히 살았고 바보같이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손목에 상처가 난, 혈흔이 보이는 사진도 게재했다.


권민아는 앞선 게시물을 통해 진료를 받았던 정신과 간호사를 향해 불편함을 드러낸 바 있다.권민아는 해당 간호사가 자신에게 수차례 분노하는 목소리로 응대했다고 주장하며 "치료를 받고 싶어 간 거지, 당신 화풀이 대상으로 간거 아니다. 많은 정신과 다녀봤지만, 당신은 자격없다"며 일갈했다. 권민아는 이후 악플이 등장하자 손목 사진을 올리며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민아는 2019년 AOA를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AOA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 여파로 지민은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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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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