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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의 2020~2021 시즌 우승 경쟁이 막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인테르밀란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우승 향방이 여전히 짙은 안갯 속이다.
◇라리가 우승 “아무도 몰라“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4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데, 승점 2점차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엘체와의 34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3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레알도 2일 오사수나와의 34라운드(홈)에서 에데르 밀리탕(후반 31분), 카세미루(후반 35분)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승점 76(23승7무4패), 레알은 승점 74(22승8무4패)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라나다와의 33라운드(홈)에서 1-2로 패해 1위 탈환 기회를 놓친 FC바르셀로나는 승점 71(22승5무6패)로 3위로 처져 있는데, 3일 발렌시아 원정 34라운드가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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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앙, PSG 역전우승 가능할까?
프랑스 리그앙(Ligue1)에서는 릴과 파리 생제르맹(PSG)이 각각 3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승점 1점 차로 각각 1, 2위다. 릴은 승점 76(22승10무3패), PSG는 승점 75(24승3무8패)이다. 여기에 한 경기를 덜치는 AS모나코가 승점 71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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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은 2일 니스와의 35라운드(홈)에서 2-0으로 이겨 선두를 지켰고, PSG도 홈에서 네이마르, 마르퀴노스의 골로 랑스을 2-1로 물리치고 선두 추격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 릴이 1승1무로 PSG에 우위를 보였다.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인테르밀란 우승 눈앞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는 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게로, 페랑 토레스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34라운드까지 승점 80(25승5무4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7, 19승10무4패)에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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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확정적이다. 맨시티는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맨유는 3일(오전 0시30분) 리버풀과의 34라운드(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실낱같은 역전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은 31라운드까지 승점 71(22승5무4패)로, 2위 라이프치히(승점 64, 19승7무5패)에 승점 7점 차로 앞서고 있다. 팀당 3경씩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이변이 없는 한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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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테르밀란은 2일 크로톤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승점 82(25승7무2패)를 기록하며 1위를 고공비행했다. 34라운드까지 2위 AC밀란(21승6무7패 승점 69)에 승점 13점 차로 앞서고 있어 조만간 11시즌 만의 감격적인 우승이 확정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5위(승점 66, 19승9무5패)로 처져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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