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FC서울 수비수 황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은 3일 오전 황현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황현수는 지난달 26일 만난 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구단에 알렸고, 서울은 프로축구연맹에 상황을 보고한 후 2일 오전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2일 오후 황현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단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황현수는 지난달 30일 성남FC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성남을 비롯한 심판 등 경기에 참여한 인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은 “방역 당국 및 연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관련 인원의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방역 수칙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선수단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있고 당장 나오지 않는다 해도 리그 중단이 가능하다. 연맹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확진자 및 접촉자는 최소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야 한다. 격리 기간 중에는 단체 훈련이 불가하다. 여기에 접촉자 범위에 해당하는 팀의 경기는 최소 2주일을 연기해야 한다. 이후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경기 재개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서울은 “경기 일정 등 공식 일정은 연맹의 최종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